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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디지털 헬스 대학병원 접목 활발빠른 네트워크로 AR·VR 서비스 활성화, 환자 보호자 편의성 ↑ 의료진 업무 부담 ↓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대 네트워크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혁신 기술, 바야흐로 5G(5세대 이동통신)의 물결이다.

5G 보급은 모든 산업에 수많은 기회를 창출할 뿐 아니라 산업 간 융합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도 예방적 치료와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더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토록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대학병원에서 활발한 접목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공감대 속에서 5G를 앞세운 고도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굴지의 통신사들의 숨 막히는 경쟁도 예고된다.

 

먼저 신축 중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5G·AI·IoT·보안 기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디지털혁신병원을 구현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병실 안에 설치된 ‘누구(NUGU)’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침대나 조명, TV 등 실내 기기를 조작할 수 있거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음성 AI스피커를 통해 간호 스테이션과 음성 통화 등을 하게된다.

또한 홀로그램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보호자의 사이버 병문안도 가능하게 되며, 병원 내 위치 측위와 3D 맵핑을 통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솔루션 등 영상인식기술 기반 AR 실내 길 안내로 검사실 등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의료진은 안면 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신속하게 주요 시설 출입이 가능하고 병동 대시 보드 및 모바일 디바이스로 환자 생체 징후에 대한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을지재단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5G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5G 기반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의 변화로, 병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대표적 변화는 의료활동 및 프로세스 전반의 고효율화다.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VR 간호 실습 ▲IoT 기반의 위험약품 위치 및 이동경로 관리 등을 통해 유익성과 안전성이 강화된다.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격리 환자 감염 예방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 가능한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안정적인 수면과 공기질 체크가 가능한 IoT 병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병원 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부산대병원은 어린이병원에 입원 환아와 병원학교 학생들이 가상증강 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가고, 좋아하는 스타와 캐릭터를 만날 수도 있는 5G 놀이터를 개소했다.

이번 놀이터는 병실을 벗어나기 어려운 환아들이 힘든 병원생활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여행지나 전 세계 명소, 우주공간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증강현실기능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바라보며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신속한 영상자료 전송 가능으로 의료 서비스 질과 접근성 향상, 원격 진료 시스템 확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언어 장벽 제거, IoT 장비 활용을 통한 환자 모니터링 강화 등을 5G 네트워크 강화에 따른 대표적 변화로 나열했다.

그는 “지연시간이 거의 없는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활용 경험을 제공한다”며 “5G의 대중화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일하는 방식을 뒤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을 함에 있어서도 사용자들은 자기만의 앵글을 선택하고 놓쳤던 장면을 장소와 시간제한 없이 다시 재생하거나, 예전엔 그냥 넘어갔던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의료 분야에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함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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