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최근 '2019년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자살 예방에 공헌한 사회 각 분야별 우수 지자체,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2년 9월, 인천시와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2월, 보건복지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개소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자살고위험군 발굴, 인천 관내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살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매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명존중 콘서트’를 개최하며 자살예방의 인식 확산에 기여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 백진휘 과장은 “응급실에서 건넨 따뜻한 손길과 말 한 마디가, 실의에 빠졌던 생명을 다시 사회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 생명의 소중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에 그 소중함을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로 표창을 수상한 것 같다"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자살을 시도하는 환자들이 사회 안전망을 통해 치유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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