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는 9일 태풍 ‘링링’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 및 피해 시설을 찾아 태풍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지역본부 사회공헌 봉사단 70여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소재 배 재배농가(일만 평)를 찾아 태풍으로 전도된 과수 세우기와 떨어진 배 줍기 및 선별 작업 등 피해복구 작업에 온 몸이 땀으로 젖어가는 것도 모르고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공단 광주, 전남, 전북, 제주 27개 지사는 광주천과 불우시설을 찾아 쓰레기 청소와 부러진 나무 정리 등 환경을 정비하고 벼 도복, 과수 낙과 등 수확시기에 농작물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발굴하여 농가 시설물 복구 작업과 벼 세우기, 낙과 줍기를 통해 태풍 후유증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공단은 태풍 피해지역 농산물인 배 등 과일을 구매하여 불우이웃에게 후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작물 사주기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원길 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뜻밖의 태풍으로 큰 실망을 받은 지역주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태풍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 광주본부는 태풍 북상기간 인 지난 주말 동안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역 내 피해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 준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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