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는 오는 11일 부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필리핀 나보타스시 해상 판자촌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한국여자의사회의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오는 15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며, 20여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진료와 처방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향애 회장(사진)에 따르면 나보타스시 해상 판자촌은 마닐라의 4백만 도시 빈민 중에서도 저소득 절대 빈곤층이 모여 사는 주거지역이다. 특히 빈민가의 환경이 비위생적이어서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라는 것.

이 회장은 “이런 가난 속에 몸도 마음도 병들어가고 있는 빈민가 주민들에 전문 의료인들의 진료와 따뜻한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봉사를 가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봉사단 전원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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