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08억원 매출로 시장 60% 점유…올 상반기도 순항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7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한국MSD 프로페시아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아이큐비아(IQVIA)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탈모체료제 시장은 작년 702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출 1위는 한국MSD 프로페시아가 408억원 매출을 올렸다.

*탈모치료제 2018년~2019년(상반기) 매출 현황, 자료: 아이큐비아(IQVIA) <단위 : 억원>

한국MSD 프로페시아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2019년 상반기 매출이 20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동기(191억원)대비 8% 성장했다.

한국MSD 프로페시아는 2위인 JW신약 모나드 매출 28억원가 비교해 볼 때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남성형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프로페시아가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기 임상임상을 통해 검증된 효과와 안전성이 주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꼽힌다.

그간 프로페시아는 효과와 안전성을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인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유효성 평가 연구결과가 공개되며, 프로페시아가 한국인 남성의 탈모치료에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재입증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의 평가 대상 중 84.9%는 기본 M 유형에 해당되는 환자로, 프로페시아가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M자형 탈모에도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보여주었다.


JW신약 모나드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28억원을 올려 전년동기(29억원)대비 3% 하락했으며 3위에는 한국콜마 마이페시아가 19억원을 올려 전년동기(13억원)대비 46% 성장했다.

4위에 랭크된 티디에스팜 모나페시아는 전년동기(5억원)대비 무려 200% 성장한 15억원을 올렸으며 5위에는 대웅제약 베아리모가 14억원, 6위에는 한미약품 피나테드가 12억원을 올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탈모치료제 시장 특성상 제네릭 의약품보다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페시아는 장기 임상 등 다양한 임상 활동도 매출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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