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초음파학회, 수술중 복강경 초음파 심포지엄…윤상섭 회장 “급여화 속 교육 중요성 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확장되고 있는 초음파의 무한한 활용. 이젠 외과의사가 진료를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핵심 장비가 됐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초음파 영역이 단계적 급여화 과정을 밟으면서 외과영역에서의 역할도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교육 활동을 비롯한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섭 대한외과초음파학회장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는 지난 7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수술중 복강경 초음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앞서 마련된 간담회에서 윤상섭 회장(가톨릭의대)은 “혈관 초음파는 구조적인 병변을 알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혈역동학적 이상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의 기능을 체크할 수 있다. 혈관외과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음파영역 급여화 흐름에 따라 향후 1~2년 사이에 수술 등 외과영역에서 초음파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 선택 아닌 필수 시대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간담췌 수술전 시행하는 전통적인 초음파 검사(가톨릭의대 최호중 교수), 간담췌 수술에서의 수술 중 초음파의 유용성(전남의대 고양석 교수), 간담췌 수술에서의 복강경 초음파의 유용성(을지의대 김지훈 교수)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 후 팬텀을 이용한 Hands-on 세션도 준비됐다.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

동석한 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도 “암을 표적치료 하듯이 외과수술 또한 초음파를 통해서 표적수술을 하는 것이 합병증도 줄고 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진행사항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외과의사들이 복강경 수술 시 초음파를 잘 활용한다면 표적 병변을 정확히 절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 또한 학회의 적극적인 교육 활동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학회의 발전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보람이 있다. 지속적인 심포지엄 개최로 의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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