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국 회장 창립 기념식서 “100년 발전, 회원사와 함께하겠다”
올해 의료기기산업대상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장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양질의 의료기기 공급’이라는 목표 아래 회원사의 동반자로 성장한 의료기기협회가 이제 성년이 됐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협회가 의료기기업계 종사자들과 당당히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대표 먹거리로 새 도약을 선언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백두홀에서 '의료기기산업 함께 걸어온 2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린다'라는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제16회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협회는 20년의 역사를 회원사와 함께 축하하고 현재 의료기기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의료기기산업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 개의 행사를 같은 날 마련했다.

첫 번째 행사인 20주년 기념식에는 창립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감사패 수여, 떡케이크 커팅식 및 제막식이 마련됐다. 행사 전에는 참석자들이 창립 20주년 기념 축하메시지 또는 협회에 바라는 점 등을 적고 퍼즐을 맞추는 '메시지월' 이벤트가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남지원 사무관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 최장용 사무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형재활기기과 이창형 연구관 △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 이진수 팀장 △심평원 급여등재실 치료재료등재부 김은숙 차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전시팀 김승옥 차장 △본지 의학신문사 김성주 대표이사 등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경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은 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으며, 우리 업계의 의지만 있다면 세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소년은 꿈을 그리고, 청년은 그 꿈을 실천한다. 이제 든든한 청년으로 성장한 협회 역사의 발자취를 발판으로 삼아 향후 100년의 길을 회원사와 함께, 업계 관계자 모두와 더불어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많은 혁신의료기기가 개발되고 병원과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의료기기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의료기기 산업진흥에 정부와 기업이 힘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우 고대안암 의료기기상생사업단장, 의료기기산업대상 수상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시상부문은 대상, 기술혁신상, 산업진흥상 등 3가지 부문으로 협회는 지난 22일 공적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영예의 의료기기산업대상은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장<사진 오른쪽>이 차지했고, 기술혁신상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가 산업진흥상은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이 받았다.

박건우 단장은 "마음과 뜻이 서로 잘 맞아 함께 하는 모습을 담은 '의기투합'이라는 사자성어 처럼, 병원과 의료기기가 합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으로 달아오른 행사장의 열기를 학구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로 바꿀 '제16회 KMDIA 정기포럼'은 같은 날 오후 세션 1 특별강연 및 초청 세미나, 세션 2 주제발표와 토의로 나눠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