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서저리·국제 고관절 심포지엄 개최 - 10개국서 총 30여명의 석학 참석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가 고관절 분야의 세계적 수술법을 전수하는 라이브 서저리를 시행해 외국 의료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33회 고관절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와 2019 광주 국제 고관절 심포지엄

고관절 분야의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윤택림 교수는 5일부터 사흘간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제33회 고관절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와 2019 광주 국제 고관절 심포지엄에서 인공고관절 치환술 소개와 고관절 질환 연구 및 치료법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 교수·산업통상자원부 기반구축사업)와 대한고관절학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미국·멕시코·인도·말레이시아·대만 등 10개국에서 40여명의 고관절 분야의 석학들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윤택림 교수는 빛고을전남대병원서 이틀간 열린 라이브 서저리에서 국제특허를 받은 두부위 최소 침습법, 근육 보존 인공고관절 치환술, 고관절 관절경 수술 등 총 11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윤택림 교수의 수술을 참석자들이 옆 강의실에서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브 서저리 이후에는 고관절 분야의 최신 수술법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윤택림 교수의 두 차례 특별강연도 가졌다. 윤택림 교수의 수술을 참관한 대부분의 의료진은 수술법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멕시코 CMA병원 의사 어원 캡씨는 “그간 학회에서만 간접적으로 들어왔던 윤택림 교수의 수술법을 직접 보고 강의를 듣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7일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총 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사례별 최소침습법 적용과 치료 결과 ▲인공관절 주위 골절 치료 ▲인공관절 감염 예방과 치료법 ▲최소 침습법 희귀 임상 케이스와 다양한 연구사례 ▲광주 의료기기산업 현황과 고관절 수술에서의 3D프린팅 기술 도입에 대한 특별 강연도 있었다.

윤택림 교수는 "고관절 분야 전문가들과 학술 교류 뿐만 아니라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수술법과 치료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면서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해 국제적 의학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2년부터 전남대병원 전문의로 진료를 시작한 윤택림 교수는 지금까지 약 1만여건의 고관절 수술을 시행했으며, 2007년부터 매년 2~3차례의 라이브 서저리를 실시해 올해로 총 33회를 기록하는 등 고관절 분야의 질환 연구와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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