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출혈 및 임상적으로 중요한 출혈 발현율 '와파린'과 비슷

다이이찌산쿄 임상결과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다이이찌산쿄의 항응고제 '에독사반'이 경피적 관동맥혈관형성술(PCI)을 실시한 심방세동환자에서 중대한 출혈 및 임상적으로 중요한 출혈 발현율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이찌산쿄는 ENTRUST-AF PCI시험에서 에독사반이 현재 표준요법인 와파린 투여그룹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에서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유럽과 아시아 186개 시설에서 PCI를 실시한 심방세동환자 1506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항혈전요법으로서 에독사반과 '클로피도그렐' 병용그룹과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병용그룹을 비교하고 에독사반 투여그룹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주요평가항목인 중대한 출혈 및 임상적으로 중요한 출혈 발현율은 에독사반 투여그룹이 17.0%, 와파린 투여그룹이 20.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평가항목인 심혈관사, 뇌졸중, 전신성색전증, 심근경색 및 스텐트혈전증 등 복합발현율은 양 그룹에서 동등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이 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심방세동 및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독사반의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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