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달러 투입 LA인근 코로나에 15만㎡ 부지에 기존 공장 3배 규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최근 미주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농심이 미국에 제2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미국의 신공장 부지는 캘리포니아주 LA인근 코로나(Corona)로 결정됐다.

농심이 새로 설립하는 미국 제2공장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기존 공장의 3배 규모인 약 15만4,000㎡(4만6,500평) 부지 내에 지어질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2억 달러로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농심은 미주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더욱 다양해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립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농심이 양적∙질적 팽창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농심은 미주지역에서 최근 수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LA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했고, 앞으로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필수”라며 “제2공장은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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