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업, 국내 시험검사 수준 효율적 통합 향상 일조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대표이사 주창언)는 최근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안산공장 내에 자체 의료기기 시험소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전기전자의료기기 국제규격인 IEC 60601-1(3.1판)을 국내에 적용함에 따라, 캐논메디칼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의료기기 수입업체 중 최초로 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에 대한 시험을 이행하기 위해 의료기기 시험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등과 여러 장비의 시험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통합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캐논메디칼의 의료기기 시험소는 원자력안전법에 의거하며 적법한 시험소 등록절차 및 식약처 의료기기 시험실 등록절차를 거쳐, 올해 10월경부터 KTL과 본격적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창언 대표는 "국내에 고가의 의료장비를 수입하는 업체는 많지만 이렇게 직접 국내에 시험소를 설립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식약처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안전에 대한 시험을 보다 빠르고 능동적으로 처리하며, 국내 시험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시험검사 수준을 올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인 캐논메디칼시스템즈 코퍼레이션의 한국 법인으로 CT, MRI, 초음파 및 X-ray 시스템 등 영상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Made for Life’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화된 영상 진단 장비를 연구, 개발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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