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학연구소 보유 인공 애쥬반트 벡터세포 제작 기반기술 이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는 국립연구개발법인 이화학연구소가 보유하는 인공 애쥬반트 벡터세포(artificial adjuvant vector cell, aAVC) 제작을 위한 기반기술을 이용해 암분야에서 세포제제를 연구개발 및 제품화하는 것과 관련해 전세계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특정 암항원을 대상으로 aAVC기술을 이용한 세포제제를 연구개발 및 제품화하기 위한 권리를 취득했다. 이화학연구소는 비영리 목적의 연구와 암항원 이외의 항원에 대해 aAVC 제제 등을 연구개발 및 제품화하는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양측은 그동안 aAVC기술을 이용한 세포제제의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아스텔라스가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 등에서 고발현하는 암항원인 WT1을 탑재한 aAVC제제 'ASP7517'가 급성 골수성백혈병 및 골수이형성증후군을 대상으로 1/2상 임상시험 중이다.

인간세포에 당지질과 암항원을 탑재한 조작된 세포로 이루어진 aAVC제제에서는 당지질이 내추럴킬러 T세포를 매개로 자연면역을 활성화하고 암항원이 항원특이적 T세포를 유도해 획득면역을 활성화함에 따라 쌍방의 면역기능이 활성화되어 효과적으로 암을 공격할 수 있다. 또 항원특이적 메모리 T세포의 유도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항종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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