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지역 발효미생물 중심지 선점 성과 - 생산자에서 시장·소비자 중심으로 재정립 제안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와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은 2일 순창지역 등 동부권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북도는 동부권지역 발전을 위해 동부권식품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11~’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1,333억을 투자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1~2단계 성과와 개선사항을 되짚어 보고 2021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추진방향을 설정함으로써 중장기 동부권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동부권식품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실시한 R&D, 제품개발, 특허 등 지적재산 확보는 우선 순창지역이 연구과제 다수 공모 수행 및 ‘11년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을 설립, ‘15년에는 산업부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160억원(국비 100억원)을 확보하여 발효미생물 중심지 선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진안, 순창지역이 공동으로 동부권식품클러스터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기초로 도 공모 사업 ‘향토건강식품 명품화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각각 사업비 30억원 확보했으며 임실군은 금년 3월 ’임실치즈엔․낙농특구‘ 지정을 받음으로써 임실치즈 유가공 산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무주지역은 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한 인연으로 ‘16~’17년 산림과학원의 국가연구과제로 천마썩음병 예방 연구 진행, 천마 기능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이 2억원을 투자하여 청소년 인지능력 개선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장수 순창은 함께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2단계에서 특화품목을 변경하여 100세시대 트랜드인 ‘건강’을 주제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동부권식품클러스터 사업은 지리적인 강점과 연구기관의 집적화, 전북도의 강한 추진 의지(동부권 특별회계)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준비를 끝마쳤다”고 강조하며, “시군 지역주민이 실질적인 주체가 되고 산학연관이 하나로 뭉쳐 토론과 소통을 통해 지역식품산업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2021년부터 추진되는 동부권식품클러스터 3단계사업에 대해서 지역내에서 생산-소비-투자가 이루어지는 지역선순환구조를 마련과 사업성과 측정에 있어서도 형식적인 정량지표 보다는 특화품목에 적합한 정성지표 설정을 제시했다.

또한 생산자 관점에서 시장·소비자 관점으로 사업을 재정립해야하며 균등배분 형식의 통합마케팅은 지양하고 컨셉·테마 위주로 유사상품을 통합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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