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애인고용사례집’에 실려 - 다양한 장애인 직무 개발 인정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 모범기관에 선정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최근 발간한 ‘2019 장애인고용 사례집’에 공공·민간부문 기관 및 기업으로 전남대병원 등 31곳을 소개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장애유형별 직무분석을 통해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는 등 숨은 일자리 찾아주기의 노력이 장애인고용 모범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 기관 중 전문직 종사자 비중이 높은 보건의료분야에서는 3곳이었으며, 국립대병원은 경상대병원과 2곳 뿐이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 수상에 이어 장애인고용 모범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례집은 ▲장애인 적합직무 배치 ▲장애인 중심 채용 전형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장애인 직무 다양성 확보 ▲장애인 전문가 양성 5개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중 장애인 직무 다양성 확보에 선정된 전남대병원은 사무보조·전산 입력·자재관리·환자 안내·세탁물 관리 등 10개 직무를 개발했다.

아울러 지체·시각·뇌병변·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장애인을 고용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남대병원은 상시근로자 3,979명에 장애인근로자 66명으로 장애인 고용률 2.59%로,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대병원이 지난 201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이후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온 것이 큰 힘이 됐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사례집에 실리게 된 것은 전남대병원의 장애인 고용 실천의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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