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3.87%인상·상여금 50% 인상…복지후생 확대 합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와 지난 30일 총액대비 5.65%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성모병원은 양노조(전국의료산업노조, 보건의료노조)와 올해 임금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보건의료노조 지난 6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본 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한 결과, 지난달 20일 임금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2019년도 임금교섭에서 총액대비 5.65%를 임금 인상키로 합의했다. 세부내용으로는 ▲기본급 3.87% 인상 ▲상여금 50% 인상 ▲상여금 50% 통상임금 반영 등이다. 또 교대 근무자 특수근무 수당 신설(0.53%) 등 근무환경개선과 복지후생 확대 등의 내용이 합의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병원 내부적으로 전공의문제를 비롯해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합의를 이루어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2번째 방문하는데 병원이 점진적이고 발전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노사관계 역시 안정화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임금 체계를 CMC 급여수준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갖고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다만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대한 부분은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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