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화순군·전남대 공조 연구·협력 - 미래성장동력·백신 허브 견인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민정준)과 화순군은 지난달 30일 병원옆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 강당과 강의실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은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 10주년 기념촬영

이날 행사에는 이삼용 전남대학교병원장, 김경근 전남대 의과대학장을 비롯 전남도·화순군 등 지자체, 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의 연구진,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연구소·녹십자 화순공장·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도 긴밀한 상호협력을 위해 올해부터 합류했다.

이번 워크숍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지난 6월 정부가 주도하는 53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주해 백신특구내 협업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호재 속에 더욱 활기를 띠었다.

백신특구내 협력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중인 관련자들이 참여, 최신 생물의약 분야의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지역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산-학-연-병-관이 함께 하는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HBMC)의 협력과 전남의 생물의약산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백신개발과 암면역치료, 항노화 연구의 발전방안을 집중 협의하기도 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의 ‘디지털 전환과 한국산업의 전망’ 등 초청강연도 병행됐다.

정신 원장은 “전남도와 화순군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화순백신특구내 각 구성원들의 연구·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HBMW)’이 전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을 견인하는 연례학술행사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남도가 새천년 비전사업의 하나로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그 핵심이 될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의체로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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