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대, 서울성모병원 전 영역 최고등급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올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 다수가 2~3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 4곳은 3가지 영역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등급을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상급종병 포함) 337곳의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의 진료실적에 대한 의료질평가를 진행해 지난 2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의학신문이 빅5 병원의 의료질평가를 별도로 취재한 결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은 모든 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세브란스병원은 등급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아직 평가결과 관련 공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의료질과 환자 안전·공공성·의료전달체계 영역’에서 상급종합병원 42곳 중 6곳이 최고 등급인 ‘1-가 등급’, 23곳이 ‘1-나 등급’, 12곳이 2등급, 1곳이 3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의 경우 최고 등급인 ‘1-가 등급’이 1곳, ‘1-나 등급’이 4곳, 2등급이 24곳이었다.

전공의 수련 및 확보율 등을 평가하는 ‘교육수련’ 영역에서는 상급종병 42곳 중 29곳이 1등급, 13곳이 2등급을 받았다. 종합병원의 경우 1등급이 9곳, 2등급이 43곳, 3등급이 94곳이었다. 의사당 지식재산권 수 등을 평가하는 ‘연구개발’ 영역에서는 상급종병 중 20곳이 1등급, 20곳이 2등급, 2곳이 3등급에 위치했다. 종합병원의 경우 10곳이 1등급, 24곳이 2등급, 72곳이 3등급이었다.

평가대상의 영역별 세부 지표값에서는 입원환자당 간호사수, 의사당 일평균 외래환자 진찰횟수, 의료급여 입원 중증환자 비율, 의료급여 외래 경증환자 비율,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비율, 외래환자 대비 입원환자 비, 전공의 확보율, 전공의 수 대비 적정 지도전문의 확보 지표값이 지난해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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