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메드, 쇼크웨이브 메디컬과 혁신 성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가던트 헬스, 레스메드, 쇼크웨이브 메디컬 등 3대 혁신 의료기 업체가 유망주로 주목된다고 최근 모틀리풀이 지목했다.

이에 따르면 가던트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인 선도적 액상 생검 업체로 폐암의 경우 진단을 위해 기존에는 값비싼 침습적 생검이 필요했지만 이제 가던트의 기술을 통해 피검사로도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즉 미국에서 기존 폐 생검 비용은 1만4000달러에 육박했으나 이제 가던트를 통해 3500달러에 진단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던트360 검사의 경우 6000여명의 종양학자에 의해 10만명 이상의 환자에 대해 사용되는 등 도입이 급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던트는 많은 생명공학·제약사와 제휴를 통해 동반진단으로 항암제 개발도 돕고 있다.

지난 분기에만 파트너사의 검사 이용이 52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하는 등 개발 서비스 매출이 1190만달러로 664% 치솟았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은 178% 성장한 5400만달러로 기대를 뛰어넘었으며 총마진도 작년의 49%에서 69%로 증가했다.

현재 가던트의 기술은 십여 암의 진단에 이용되며 주로 고형 종양 말기 암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 기술이 더욱 진전되면 더욱 조기 진단도 가능할 전망이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에서 그 시장 기회는 300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적으로는 1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수십년 간 지속적으로 양압호흡기(CPAP) 시장을 개척해 온 레스메드도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을 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관리를 이끌고 있다.

꾸준한 마진 개선 및 성장을 이루고 있는 레스메드는 CPAP에 대해 조용하고 안전하며 사용이 쉽도록 지속적으로 R&D에 크게 투자해 왔으며 기계 자체뿐 아니라 마스크, 튜브, 세척기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하는 사업모델이다.

더 나아가 근래 이동식 산소 발생기 시장에도 진출한데 이어 작년부터 여러 클라우드 기반 업체를 인수하며 COPD나 수면무호흡증 등 호흡기 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를 돕기 위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나섰다.

일례로 집에서 환자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으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데 세계에서 10억명이 수면무호흡증을 겪지만 정작 환자의 80%는 자신의 상태도 모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같은 진단을 통해 미래의 수요를 창출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충격파로 동맥에 축적된 칼슘을 깨는 혈관내 시스템을 개발한 쇼크웨이브 메디컬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수십년간 신장 결석 치료에 이용돼 온 충격파를 혁신적으로 소형화시켜 심혈관에 적용시킨 결과다.

이를 통해 경화된 칼슘에만 영향을 주고 기본적으로 주변 연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고압박 스텐트 등 기존 기술보다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따라서 쇼크웨이브의 2분기 매출은 1000만달러로 아직 낮지만 무려 339%라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총마진도 거의 60%에 이르렀다. 아울러 연말에는 일부 시장에서부터 무릎 아래의 칼슘 축적에 쓰이는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관련 말초동맥질환 시장은 17억달러, 관상동맥질환 시장은 20억달러, 대동맥판협착에 30억달러 규모의 기회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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