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메커니즘 규명 및 새 치료·예방법 개발에 활용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사람의 생명활동에 관여하는 거의 모든 주요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에히메대 연구팀은 2만4000여종에 이르는 주요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하고, 새로운 신약개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히메대 프로테오사이언스센터에서는 밀의 배아로 불리는 부분으로 만든 특수한 반응액을 이용해 사람의 유전자로부터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사람의 체내에 있는 거의 모든 주요 단백질인 2만4000여종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의 단백질을 총망라해 합성하기는 세계 처음이다.

단백질은 이상이 있으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한편, 다양한 약물의 타깃으로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이 센터는 합성한 단백질을 이용해 암의료 및 약물 부작용의 원인을 탐색하는 연구 등을 다른 연구기관, 제약회사와 제휴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사람의 단백질 작용을 대규모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질병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 및 예방법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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