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연구의사회-종근당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사업 일환 협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풍선삽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자 지난 27일 종근당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 이어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라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고자 마련됐다.

엔드볼 시술은 비만연구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 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지원자를 선정해 진행된다.

비만연구의사회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 비만 유병률은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크다는 것.

이에 따라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비만은 질병’임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는 물론 아울러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 kg/m2 이상의 저소득층 비만 환자 대상의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회는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자들은 거주지 인근지역의 병원을 방문해 비만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이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김민정 회장은 “계속적으로 고도비만환자들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 엔드볼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만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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