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환자서 안전성 및 효과 확인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자조작을 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피부암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신슈대병원과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병원은 절제할 수 없거나 전이가 있는 피부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는 입 주변에 물집 등을 일으키는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 I형' 유전자를 조작한 'T-hIL12'이 치료에 사용된다. 암세포에서만 증가하고 증가할 때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 유전자도 추가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면역에 의한 암세포 공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상 임상시험에서는 표준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2~4회 암 부위에 주사한다. 2상 임상시험에서는 표준치료의 하나인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 '옵디보' 치료가 예정돼 있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바이러스요법을 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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