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투자 강화…범부처의료기기 301억원·감염병예방치료 255억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한의약혁신기술도 포함돼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복지부가 내년도에 건강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투자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을 대거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0년도 보건복지부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내년에 신규 편성된 사업 규모는 총 11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및 바이오헬스 투자 금액은 1113억원으로 신규 예산 편성 대부분이 보건의료 및 바이오헬스 투자로 배정됐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301억원이 신규로 편성돼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사업은 범부처 차원의 ‘R&D·임상·인허가’의 전주기 지원과 병원 중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의료 선도, 의료복지구현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감염병예방치료기술개발사업에 255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감염병예방치료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총 661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백신자급과, 확진 판정용 진단제 성능 고도화, 치료제 국산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도 92억원을 책정, 정부는 총 5개소의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해 현재 병원별로 축적된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와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유전체·의료임상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시범사업 형태로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의학혁신기술개발R&D도 신규로 77억원이 배정됐다. 한의학혁신기술개발사업은 근거중심의 한의약 의료서비스 표준화·과학화로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및 한의약 산업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사업(77억4000만원), 의료기술상용화지원센터(64억5000만원), 국민건강스마트관리연구개발사업(29억5000만원) 바이오헬스투자인프라연계형R&D사업 (20억원 )등이 내년도 신규 예산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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