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동맥폐색증 환자에 직접 유전자 투여…1회 60만엔

안젠스 판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유전자치료제 '콜라테진'(Collategene, beperminogene perplasmid)에 공공의료보험이 적용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3월 승인을 취득한 콜라테진에 대해 9월부터 공공의료보험 적용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여 1회 당 공정가격은 60만엔.

콜라테진은 손발의 혈관이 막혀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서 궤양이 생기는 만성동맥폐색증 환자의 근육에 주사할 수 있다. 오사카대 모리시타 류이치 교수팀이 개발했으며 안제스가 제조한다. 안제스는 연간 1000명 가량이 콜라테진을 투여받고 판매액이 연간 최고 11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의 보험이 적용돼 사상 최고금액인 약 3349억엔으로 결정됐다. 킴리아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에 유전자를 넣어 환자에 되돌리기 때문에 의약품의료기기법상 '인간세포가공제품'에 분류되는 데 비해, 콜라테진은 몸에 유전자를 직접 투여하는 '유전자치료용제품'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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