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로 꾸준히 치료 지속해야…프롤리아 장기 안전성∙골절 예방 효과 입증
기존 치료제에서 프롤리아로 스위칭한 환자에서도 우수한 골밀도 개선 효과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후 4년 내 약 25%에서 재골절이 발생하며, 재골절의 약 72%가 척추 골절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관절과 척추 재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각각 17%, 5%에 달한다. 특히 남성은 재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고관절에서 여성의 2배, 척추에서 2.5배를 나타냈다.

프롤리아는 6개월 1회 피하주사로 편리한 치료가 가능해, 출시 당시부터 다소 복약법이 불편했던 기존 치료제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DAPS 임상 결과, 프롤리아는 주 1회 경구 복용하는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더 높은 치료 선호도와 만족도를 보였으며, 환자 대부분이 프롤리아의 투여빈도(95%), 투여방식(91%), 편의성(93%)에서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프롤리아는 10년 동안 진행된 FREEDOM, FREEDOM Extension 임상연구에서 장기 치료 시 요추 및 고관절 골밀도가 각각 21.7%, 9.2%로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새로운 골절 발생률이 척추 부위에서 0.90~1.86%, 비척추 부위에서는 0.84%~2.5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골절 예방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는 “약물치료를 통해 골밀도 수치가 개선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해 임의로 약을 끊는 환자들이 있다”며 “골다공증성 골절 환자는 4명 중 1명이 다시 뼈가 부러질 정도로 재골절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지속해 골절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민 교수는 “이처럼 골다공증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데 프롤리아는 골절 예방 효과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며 “6개월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해 피하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편리하게 치료를 지속할 수 있다. 장기 치료 시에도 안전성이 입증되어 고령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롤리아는 기존 약제에서 교체 투여한 경우에도 유의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TTI, TTR, STAND 임상연구에서 프롤리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인 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대비 모든 골격 부위(척추, 대퇴경부, 고관절)에서 더 큰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프롤리아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에서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했다.

[프롤리아 처방 사례 – 골다공증 스위칭 치료]
◆ 73세 여성 프롤리아 교체 투여 환자
-6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이후,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를 4년 간 복용해 왔음. 당시 T-score는 -3.3이었으며 골절 병력은 없었음.
-치료 후 골밀도가 T-score -2.8로 다소 호전되는 듯 하였으나 3년 시점에서 정체기를 보여 약제 복용 후 잦은 위장장애로 인해 불편을 호소해 프롤리아로 전환 치료 진핸
◆ 프롤리아 치료 경과
-2년 동안 매 6개월마다 프롤리아 60mg 용량을 상완에 피하주사 투여함.
-정체되었던 골밀도 수치가 프롤리아 교체 투여 이후 다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며, 치료 2년 시점에서 T-score -1.8까지 개선됐으며 추가적인 골절이나 별다른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음.

김상민 교수는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약제를 복용하다가 프롤리아로 전환해 치료한 환자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골다공증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다 불편함을 느끼거나 충분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프롤리아로 교체 투여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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