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환자 쾌유기원 음악회 ‘여름날의 피아노 여행’을 21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홍보실 주관으로 열리는 쾌유기원 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병원 방문객과 시민들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달콤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자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박은식 전남대 음대교수가 출연, 베토벤·바흐·쇼팽·슈만 등 유명 음악가들의 곡을 연주하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냈다.

특히 박은식 교수는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바흐 ‘프렐류드 1번’, 쇼팽 ‘야상곡’, 슈만·리스트 ‘헌정’ 등 10여곡에 대한 해설과 함께 1시간 동안 황홀한 피아노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을 지켜본 입원 환자 이 모(51·광주 동명동)씨는 “음악회를 통해 여름철 병원생활의 답답함과 피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면서 “처음엔 다소 낯설게 느껴졌지만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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