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만 사용자, 기기 무료제공 대신 서비스료 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핏비트(Fitbit)가 싱가포르의 국민 의료보험과 100만 사용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 HR

이에 핏비트는 10월 시작되는 국가적 건강 계획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시민에 대해 최대 100만개까지 피트니스 추적기 인스파이어 HR을 무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대신에 그 사용자는 1년간 매달 7.23달러의 구독 요금을 내야 하는 조건이다.

구독자는 개인맞춤 건강 조언 및 개입을 받을 수 있고 신체적 활동, 건강한 식사, 보다 나은 수면의 질을 위한 도움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프로그램에는 사용자가 싱가포르 건강 프로모션 위원회(HPB)와의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는지 인가받는 과정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560만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기대여명이 가장 길고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도 폭넓지만 정부는 급격한 고령화 가운데 비교적 높은 심장질환 및 당뇨 비율로 인해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는 더욱 저렴한 경쟁제품 및 애플과 삼성의 경쟁으로 지난 2년간 주가가 떨어졌던 핏비트에 대해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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