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 여 만이다.

IORT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병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 유방암센터가 최초로 시행했다.

유방암 IORT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기간보다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IORT가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안정성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유방암에 이어 대장암, 췌장암 등 IORT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신의료기술 지정 등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