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분말형 콜드브루-콤부차-우유 등 이색 스틱음료 신제품 봇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최근 분말 스틱음료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믹스커피가 주축을 이뤘다면, 점차 다양화․고급화 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다채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물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음료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특징이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을 사로잡기 제격이다.

최근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자사의 스틱형 콜드브루인 ‘네스카페 콜드브루’의 후속 제품으로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는 프리미엄 콜롬비아 산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우유를 더해, 입안에 여운이 남는 섬세한 플로럴 향과 라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저온에서 고농도의 커피를 추출함으로써 편안한 바디감과 콜드브루 특유의 깔끔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특히 스틱 라떼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인 40%의 우유 함유량으로 커피 전문점 수준의 콜드브루 라떼 맛과 밸런스를 선사한다.

차 전문기업 티젠은 지난 4월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건강 발효음료 ‘티젠 콤부차’를 출시했다.

콤부차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이자 최근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건강 발효음료다.

‘티젠 콤부차’는 기존 액상타입의 콤부차와 달리 분말 스틱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생수에 타서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외에 출시된 콤부차들은 대부분 병 제품으로 판매돼 보관과 휴대가 불편한 것을 고려해 분말 스틱타입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젠 콤부차’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콤부차 열량의 약 1/4에 불과한 15kcal로 다이어트 음료로 활용 가능하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말 추억의 자판기 우유 맛과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남양 3.4 우유맛 스틱'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남양 3.4 우유맛 스틱'은 1980~90년대 동전 몇 개로 즐길 수 있었던 자판기 우유 맛을 재현한 상품이다.

스틱 1개를 100ml의 따뜻한 물에 섞으면 추억의 달달한 우유맛을 즐길 수 있으며, 곡물가루, 시리얼과 함께 식사 대용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와 섞어 카페라떼를 만들고 초콜렛을 넣어 핫초코를 만드는 등 다양한 레시피로도 활용 가능하다. 분말 스틱형으로 제작돼 등산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을 갈 때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시그니처 메뉴인 초코 밀크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초코 밀크티 스틱’을 출시했다.

‘초코 밀크티 스틱’은 공차만의 프리미엄 블렌딩 레시피로 탄생한 제품이다. 산뜻하고 향긋한 프리미엄 블랙티와 카카오를 블렌딩해 남녀노소 누구나 더욱 진하고 풍부한 초코 밀크티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코파우더가 48% 함유되어 있어 공차 초코 밀크티 특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도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와 ‘리얼벨지안 초코라떼’를 분말 스틱 타입의 MD제품으로 선보여 홈카페족 공략에 나섰다.

우선 '바닐라 딜라이트 스틱커피'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바닐라의 풍미가 특징이다.

할리스커피에서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바닐라 딜라이트'를 스틱 형태로 만들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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