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세표요법' 이용 고형암 치료기술 개발키로…2020년 임상시험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신슈대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브라이트패스 바이오는 19일 암치료 임상개발에서 공동연구개발을 실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신형 암면역요법인 'CAR-T 세포요법'으로 고형암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0년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이다.

CAR-T 세포요법은 환자의 면역세포에 암세포를 공격하는 유전자를 넣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부 혈액암에서 효과를 확인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신슈대에 따르면 CAR-T 세포요법은 혈액암에서 질환의 대상범위가 확산되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는 치료법 확립이 한창이다. 신슈대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있는 고형암 특유의 환경에서도 항종양효과가 지속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임상시험 대상은 소아암의 하나인 골육종이 될 전망이다. 골육종은 재발과 원격전이 등 치료를 위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신슈대는 브라이트패스 바이오와 새로운 CAR-T 세포 배양법과 CAR-T 세포 제작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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