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수술 후 재수술률 2.4%로 전년비 0.7%p 감소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이 64개 기관으로 4차 평가에 비해 7개 기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심평원(원장 김승택)은 8월 21일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5차 적정성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5차 평가에서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4%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7%p 감소했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3.1%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5%p 감소했다. 수술 후 입원일수는 14.0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4차 적정성 평가 대비 3.6%(125건) 증가했다.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6%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60대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5차 적정성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남성(2762건, 76.1%)이 여성(868건, 23.9%)보다 약 3.2배 많아, 지난 평가(2017년, 2.7배)보다 남성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이 74.1%를 차지하고,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60대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우수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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