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경제, 2018년 대비 1.2배 성장…2027년엔 867억엔 예측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산부인과분야 치료제 시장규모가 오는 2024년에 8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후지경제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등 치료제 사용이 늘고 국가와 지자체의 불임치료 지원금으로 불임치료제 사용이 확대되면서 오는 2024년 시장규모는 2018년 669억엔에서 1.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후지경제 분석에 따르면 산부인과분야 치료제시장은 2019~2027년 동안 해마다 한자릿수 초반대 성장률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700억엔대, 2024년에는 800억엔대에 접어들고 2027년에는 867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산부인과분야 치료제시장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도 마찬가지로 2019년 이후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시장규모는 149억엔이었지만 2025년에는 200억엔대, 2027년에는 226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시장은 2008년 '디나게스트'(Dinagest, dienogest)의 출시로 확대가 지속돼 왔으나, 2017년에 제네릭약이 등장하면서 2017년과 2018년에는 시장이 축소됐다. 올해에는 신약 '렐루미나'(Relumina, relugolix)가 등장하고 개발품도 다수 포진돼 있어 시장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출산률 저하로 월경을 경험하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자궁내막증 등 발병률이 증가해 관련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부인과분야 치료제시장은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 갱년기장애 및 월경장애 치료제, 경구피임제, 불임약, 절박조산치료제 및 진통촉진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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