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권 신청 한도 초과…제넥신, '툴젠과의 협력 이어 나갈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무산됐다.

제넥신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툴젠과의 통합법인 출범과 관련, 취합된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신청이 한도를 초과해 합병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합병계획을 발표한 제넥신은 이후 7월 30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주식시장 침체가 합병의 발목을 잡는 주 원인이 됐다.

제넥신은 툴젠의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이 미래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어 계속적으로 툴젠과의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합병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합병여부에 상관없이 양사는 이미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체적 협력관계가 수립되어 있고 그 첫 번째 결과물로 하이루킨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통하여 기존 CAR-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동종유래(Allogeneic) CAR-T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하여 2020년 하반기에 임상에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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