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토마스 메흐너 박사 등 국내외 하천 전문가 100여명 참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한국하천호수학회와 함께 20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하천호수학회 등 세계적인 담수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내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2020년 제35차 세계하천호수학 대회에 대비해 담수생태계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독일 토마스 메흐너 박사의 ‘담수생태계에 미치는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발표를 비롯해 해외 저명한 담수전문가 5명의 주제발표와 국내 하천분야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100여명의 우리나라 하천·호수의 건강함과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이스라엘 타마르 조하리 박사 (갈릴리 호수의 장기생태변화 및 관리), 독일 토마스 메흐너 박사 (담수생태계에 미치는 인간 활동의 영향), 호주 마리아케 프라셀 (호소의 건강성에 대한 수질모델링), 터키 미리엄 벡리오글루 (터키 호수의 건강성과 기후변화)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 전후인 19일부터 22일까지 세계하천호수학회 관계자 주관으로 2020년 제35차 세계하천호수학대회의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여건을 조사한다.

2020년 8월23일부터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5차 세계하천호수학대회는 ‘담수생태계의 건강성’이라는 행사주제로 약 1500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회의다.

담수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건강성, 오염관리, 먹이사슬 등을 다루게 되며 약 400개 구두발표 섹션과 300개 포스터발표로 구성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세계하천호수학대회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16년 제33차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 이스라엘을 누르고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