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창립 기념식서 정기포럼·의료기기대상·비전선포식 등 개최…업계 화합과 성과 뽐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의료기기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각각 창립 기념식을 통해 업계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뽐내고 미래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먼저 창립 20년이 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내달 6일 서울드래곤시티 백두홀에서 창립 기념식과 제4회 의료기기대상 수여식, 제16회 정기포럼을 동시 개최한다.

먼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의료기기의 국산화, 신의료기기 개발 등으로 의료기기 제조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이루면서, 의료기기산업 발전 및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2016년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제정·개최됐다.

시상 부문은 최고상인 △대상(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 공적이 있는 자 중 최우수자) △기술혁신상(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창의적‧혁신적인 기술 개발의 공적이 우수한 자) △산업진흥상(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사업화 및 상용화 성과를 도출한 공적이 우수한 자) △기업후원상(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 공적이 우수한 자로 후원기업의 상 취지에 적합한 공적이 있는 자) 등이며, 상금은 대상 2,000만원, 기술혁신상 및 산업진흥상 각 1,000만원, 기업후원상은 기업후원금에 따라 각각 수여된다.

이어진 정기포럼에서는 APACMED CEO Harjit Gill(전 필립스 아태 CEO)의 국가별 AI 산업 현황 및 전망과 아시아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 한국의 강점과 전략을 조언하는 특별강연과 연세대 나군호 교수의 4차 사업혁명에 따른 R&D와 융복합 의료기기 발전상 등 미래 의료환경의 변화 대응에 대한 초청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육성방안 계획발표(중소벤처기업부 이준희 국장), 국내 산업의 긍정적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해외 진출 사례(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 등 주제발표와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열린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이경국 회장(신한씨스텍)은 “협회 창립 이래 지속적인 후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을 모시고 지나온 길과 다가올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열린 생태계 조성방안도 논의 할 계획이다. 많은 참석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합, 국내 점유율 70%, 글로벌 점유율 7%, 글로벌 7위 비전 선포

한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올해 창립 40년 불혹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며 오는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비전 2030 발표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귀빈들의 축사와 함께 조합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영상 상영, 주요 경과 보고. 2030 비전 선포식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업계의 발전과 변화에 대한 역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준비했다.

특히 ‘국산 의료기기 국내 점유율 70%, 글로벌 점유율 7%, 글로벌 시장 7위’라는 비전을 통해 국내 우수한 기술 기반의 연구개발과 산업계 인력에 대한 역량강화, 규제에 대한 개선, 수출지원 등 조합 본연에 역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역사를 70년으로 보고 있는데 조합이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며 “그동안 조합은 전문적 교육을 시키고 인재들을 키우겠다는 방법 쪽에서 활기를 찾았고 용역과 해외 수출 전시회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이젠 조합원들이 각 기업마다 R&D 센터를 짓고 많은 결과를 내고 있다. 앞날에 대한 비전을 결의하고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20주년을 맞은 협회에도 “축하한다”는 덕담을 남기며 각 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과 전문성을 살려서 의료기기 기업들을 더 많이 지원하고, 경쟁을 통해 기관들이 전문성이 강화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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