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오는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방연방대학교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러시아 원격진료센터 설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3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공모한 '2019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행된다.

이에 앞서 의학원은 최근 러시아 현지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시스템을 시험 가동했다.

뇌종양센터 의료진은 환자의 영상 및 의료정보를 미리 전달 받아 협의를 진행하고, 종양의 수술적 절제 후 이뤄지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의 가능성 등을 러시아 측에 설명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지난해 연해주 지역 암센터에 이어 올해는 사하공화국에 원격진료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의학원은 해외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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