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건강 위해 의협 의료개혁 요구안 적극 수용하라” 촉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역대 회장, 현 고문들이 최대집 집행부의 투쟁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를 표명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총파업 등 투쟁과 정부와의 협상 등 방향성이 결정될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경험이 많은 역대 의협회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의협이 지난 1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 전임 의협회장단 모임에는 김성덕, 장동익, 김경수, 경만호, 한광수 전임 의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전임 회장들은 최대집 집행부가 내부적인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인 투쟁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지난 16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60여명의 고문단과 회의를 가졌다. 이날 의협 고문단은 집행부의 목표인 의료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고문단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근본적 의료개혁을 통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발전을 이루기 위한 의협의 노력과 투쟁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문단은 ”정부는 국민건강과 의료발전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의 선결과제 등 의료개혁 요구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수용하라”며 “국민건강을 위한 의협의 집단행동과 제 사회단체와의 협력 투쟁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 두 번의 모임이 향후 의료계 투쟁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에 큰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상황에서 역대 회장들과 고문들의 조언이 필요했고, 이번 모임을 통해 최대집 회장이 많은 의견을 청취했다”며 “이번 모임은 향후 의료계 대정부 투쟁에 큰 동력이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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