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황경호)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카호텔 레잉삽 연회장에서 제1회 순천향-앙두엉-한·캄봉사회 이비인후과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1회 순천향-앙두엉-한·캄봉사회 이비인후과 콘퍼런스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의 기념 촬영 모습.(왼쪽부터 유병욱 순천향대중앙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장, 김진화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관리팀장, 임정임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부장, 노현준 한국국제협력단 캄보디아 소장,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 오낙영 주캄보디아 대한미국 대사, 맘분행 캄보디아 보건부장관, 사폰 본타낙 국립의과대학 총장, 로우 리키앙 앙두엉 병원장, 앙두엉 병원 부원장 등)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캄보디아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역량강화사업(2018~2022)의 일환으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캄보디아 이비인후과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콘퍼런스는 한·캄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KOICA 캄보디아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역량강화사업 및 순천향 중앙의료원 소개(김용현 순천향의료원 국제사업팀 팀장) △경부절제술의 해부학 및 술기 악하선 절제술(순천향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김재욱 교수) △갑상선/이하선 절제술(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교수) △캄보디아 이비인후과 현황(앙두엉 병원 Po Ratha 교수) △인공와우이식(앙두엉 병원 Yos Sophorn 의사)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캄보디아 보건부장관 Mam Bun Heng은 “이번 콘퍼런스는 캄보디아 이비인후과 의학 발전에 매우 유의미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학술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규모면에서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병욱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의료기획단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지난 1월 첫 출장 시 앙두엉 병원의 현 상황을 면밀히 검토했고 그에 따른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과의 콘퍼런스, 감염교육 등의 스킨십을 통해 우리 순천향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이번을 계기로 향후 3년간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현지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병원 운영 컨설팅과 의학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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