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응현장 진단-폭염대응용품 전달-도로 고정식살수시설 설치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는 지자체의 폭염 대응력을 높이고 민감계층의 폭염영향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달 10일부터 운영중인 ‘폭염대응지원단’은 기후변화 상담사(컨설턴트) 233명이 폭염 민감가구,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 전국 2,000여 곳을 방문하여 폭염대응용품을 전달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폭염대응시설 현장을 진단하고, 설치 장소를 늘리는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역의 기반시설(인프라)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달 19일부터는 지자체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설치를 추진 중인 물안개냉방장치(쿨링포그), 물안개보도장치(쿨페이브먼트) 등 폭염대응시설에 대하여 수요조사를 토대로 운영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현장진단 및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 49억 5000만 원을 활용하여 교통량과 인구수가 많은 6차선 이상의 전국 10개 도로에 고정식살수시설(쿨링로드) 시설을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폭염 민감계층 지원은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이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자체 등이 추진할 수 있도록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구매탄시장을 방문하여 지자체의 폭염대응 지원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날 폭염영향 민감계층에 통풍이 잘되는 재질로 만든 매트, 양산, 부채 등 폭염대응 용품을 전달하고 지자체의 폭염대응 시설 운영 현장을 점검하는 등 지자체의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