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지난 12일 존중과 배려의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및 존중일터 정책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7월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내용을 담은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라 관리자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해 보직교수와 팀장급 이상의 관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롭힘 방지 실천을 다짐했다.

먼저 실시된 예방교육에서는 업무현장에서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개념과 유형 그리고 대응 방법 등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존중일터 정책 선포식은 경영진·관리자·직원 대표가 각각 이삼용 병원장과 함께 병원에서 제작한 ‘존중일터 정책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에 대한 실행 의지를 다졌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전남대병원이 직원 대상 공모했던 상호존중의 날 슬로건 당선작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권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전남대병원 역시 아직 남아있는 낡은 관습과 불합리한 사고방식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문화를 조성해야 할 때이다” 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돼 누구나 일하고 싶은 병원, 모범적인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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