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30만달러로 예상 넘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에볼루스가 판매하는 대웅제약 주보(나보타)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발표됐다.

에볼루스에 의하면 지난 5월 15일에 출시된 주보의 2분기 매출은 230만달러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의료 성형외과 클리닉에 관해 신규 고객에 대해 주보를 3회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는 주보 체험 치료 마케팅(J.E.T)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보의 대부분 매출은 J.E.T 프로그램을 완료한 조기 체험 의사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도됐다.

즉, 출시 90일 이내 J.E.T에는 5000여 이상 성형외과 계정이 등록돼 기대했던 3000개를 능가했으며 일부 계정은 전체의 클리닉 체인을 대표하는 만큼 실제 주보를 시험한 의사의 수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아울러 J.E.T 참여 환자의 3/4는 라이벌 치료제로부터 전환했고 나머지는 이전에 신경독소를 써 본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에볼루스는 지난 분기에 영업인력 고용, 마케팅 등 영업비용으로 3765만달러를 썼고 주보는 향후 2년 뒤 시장 2위 달성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볼루스는 주보의 라벨에 관해 의료적 이용을 물색하거나 미간 주름 이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경독소는 보통 눈가 주름 등 다른 미용적 시술에도 오프라벨로 흔히 사용되고 있다.

한편, 앨러간의 보톡스는 지난 분기 매출이 4.2% 성장한 9억74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기대됐던 9억923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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