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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제대로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5년새 환자수 6% 증가---20대에 주로 발병, 망상, 환청 등 증상 나타나
약물치료, 정신치료 등으로 개선 가능,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 중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최근 중증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고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 중 조현병은 우려의 시선이 가장 큰 질환이다. 그러나 조현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치료만 제대로 받는다면 얼마든지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현병 환자는 ▲2014년 114,544명 ▲2015년 117,352명 ▲2016년 119,162명 ▲2017년 120,070명 ▲2018년 121,439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로 2014년 대비 2018년은 6% 가량 환자가 증가했다. 또한 언어나 인종, 남녀 구분 없이 100명 중 1명 정도가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현병은 현실 검증력에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 정신질환으로 주로 20대에 발병하는 특징을 보이며 한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 유전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희 과장은 “조현병이 심해지면 일상적인 삶을 살기 어렵고, 무엇보다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잃게 돼 스스로 고립되게 된다”라며, “하지만 약물치료나 정신치료, 교육, ​상담 등의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며, 이 때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망상, 환청, 비논리적 사고 등 심해지는 조현병, 다양한 원인 복합적으로 작용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나 행동, 정서의 폭이 현저히 감소한 ‘정서적 둔마’ (정서의 폭의 현저한 감소)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조현병 증상은 크게 양성과 음성으로 나뉘는데 양성은 환청, 망상,비논리적 사고, 기이한 행동 등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고, 음성은 적절한 정서적 반응이나 욕구들, 사회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의욕들이 사라지는 등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것들이 없어지는 것이다. 

특히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하고, 항상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고, 주의 사람들이 나를 보고 수근 거리고 모두가 자신을 의식해서 행동한다는 관계망상도 심해진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의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조종망상도 나타난다. 조현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발병 가능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환경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발병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조현병이 주로 20대에 발병하는 이유는 뇌신경의 가지치기 과정을 원인으로 본다. 즉 쓸모 있고 의미 있는 정보의 흐름만 남기는 과정인 가지치기를 과도하게 했을 때 조현병이 발병하는데 이 가지치기가 다 이루어진 시기가 초기 성인기다.

-증상 심해질수록 고립돼 악순환, 가족들의 지지와 도움 적극적인 치료 받아야

조현병의 악화로 환청이 심해지면 피해망상이 심화되고 특별한 신체적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생각의 논리나 구조가 깨어지면서 타인과의 교감이 어려워져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결국 고립되고 만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 자해나 타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조현병 치료는 무엇보다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 환자 스스로가 질환을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들이 치료를 주저하면 치료 시기 또한 늦어진다. 따라서 망상, 환청, 와해된 깨진 언어와 행동, 음성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의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한 장애가 6개월 넘게 영향을 미친다면 약물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가족상담 및 교육 등의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급성기에는 반드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한규희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조현병은 첫 발병 후 1~2년 정도, 두 번째 발병 이후부터는 5년 이상 꾸준히 약물치료를 해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라며, “가족들은 환자를 배려하는 자세로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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