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社 '팩스맨 두피냉각시스템', 전용 캡 환자가 구입 사용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항암제 치료에 따른 탈모를 억제하기 위해 올 봄 승인된 의료기기가 일본에서 공공의료보험 적용을 받는 데 실패했다.

일본 센츄리메디컬은 영국 업체로부터 수입·판매하는 '팩스맨 두피냉각시스템'(Paxman Scalp Cooling System)의 보험적용이 실패함에 따라 환자는 전용 캡(정가 9만엔)을 전액 본인부담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기는 9월 이후 탈모억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팩스맨 두피냉각시스템은 환자가 수차례 항암제 치료를 받을 때마다 시작 전부터 마칠 때까지 머리에 쓴 전용캡에 영하 4도 정도의 냉각액을 흘려보내는 시스템으로, 유방암 등 고형암이 그 대상이다. 두피를 식혀 혈관을 수축시키고 모포에 도달하는 항암제의 양을 감소시켜 탈모를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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