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는 지난 달 26일 ‘2019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기념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두경부암 무료검진 및 상담을 실시했다.

본 행사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가 주관하고 세계두경부종양학회의 후원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무료 검진을 위한 병원으로 지정돼 실시하게 됐다.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하고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으로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타액선암, 갑상선암, 악성림프종이 있다. 두경부암은 편평세포암이 95%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암중에서 6번째로 흔하다. 주로 음주와 흡연이 주요병인으로 알려져 있고, 음식과 생활환경 등의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혹 3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거나, 손가락 한마디 크기 이상의 경부 몽우리가 4주 이상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중년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번은 이비인후과에서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원 교수는 “오늘의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두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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