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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OTC에 이어 전문의약품까지 ‘불똥?’대한약사회 일본계 제약 전문의약품 리스트 취합 중
의사협회는 '환자 생명권 우선' 내세워 불매운동에 부정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일반의약품에 이어 전문의약품까지 불똥이 튈지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사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계 제약 일반의약품, 화장품 등의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이상 하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약국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스티커를 부착하고 일본 제약사 의약품 불매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일반의약품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시약사회가 일본계 제약사 불매 운동에 동참하면서 서울시약사회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지부 약사회가 불매 운동에 뜻을 같이했다. 이 같이 전국 시도지부약사회가 불매 운동에 나서면서 당분간 일본계 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는 고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불매운동이 일반의약품에 이어 전문의약품까지 확대될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직간접적 경로를 통해 의약품유통협회에 일본 제약사는 물론 일본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제약사 명단까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협회 일각에서도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서 특허 만료 제품에 대해 일본 제약사 제품을 배제하자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일본산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거나 일본 완제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 불매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의약품 처방권을 가지고 있는 의사협회가 ‘환자의 생명권이 우선’이라며 불매운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점점 가열되면서 일반의약품에 이어 전문의약품까지 팔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화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며 “일본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와 관계 등을 고려하면 전문의약품 불매 운동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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