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심평원 직원 사칭해 금융상품 판매 시도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을 사칭해 요양병원 직원에게 금융상품 판매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요양기관의 유사 피해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심평원에 따르면 자신을 심사평가원 박 모 과장이라고 사칭한 여성이 최근 전남 여수의 한 요양기관에 전화해 방문판촉 허용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이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직원 대상으로 모 은행 금융상품 판매 및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병원 측에서 공문을 보내달라고 요구하자 이 여성은 ”심사평가원 윗분의 부탁으로 전화를 한 것“이라며 금융상품 판매를 거듭 요청했다.

심평원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요양기관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공지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알렸다. 또한 유사사례 발생 시 심평원과 경찰 등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호 심평원 고객홍보실장은 ”심사평가원에서는 금융상품 가입이나 계약 권유 등 업무 이외의 어떠한 내용도 의료기관에 요청하지 않고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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