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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우주 행성의 표면처럼 보였던 것은 만성 중증 손 습진을 앓고 있는 환자의 손 일부입니다. 만성 중증 손 습진은 과각화증, 홍반, 태선화, 인설, 갈라짐, 수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중증 질환입니다.

만성 중증 손습진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문을 여닫거나 물건을 드는 등 일상생활에서 조차 참을 수 없는 통증, 간지러움 등을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손 습진 증상의 범위가 손 표면의 30% 이상에서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2개월 안에 두 번 이상 재발되는 습진을 의미합니다.

특히, 물을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증상도 계속 나타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환자들은 평균 6년 이상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손 습진은 주부뿐만 아니라 조리사, 미용사, 간호사 등물을 자주 접하는 직업군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병합니다.

가정이나 일터에서 물이나 비누, 세제, 소독약과 같은 자극적인 성분 자주 노출될 경우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습진이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꾸준히 재발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치료옵션으로 적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로 1차치료 후 치료에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2차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삶의 시작은 건강한 손으로부터! 늦춤없이, 멈춤없이 치료를 이어나간다면, 만성 중증 손 습진이 앗아간 일상생활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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