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3921' 척수손상환자 대상…운동기능장애 개선 및 신경재생 촉진

다나베미쓰비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이 인간화 항RGMa항체인 'MT-3921에 대해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계획을 FDA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다나베미쓰비시와 오사카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분자신경과학 야마시타 토시히데 교수팀은 MT-3921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RGMa는 1990년대 이미 생체내물질로 인식돼 왔으나 그 역할을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신경세포의 생존 및 재생을 저해하고 염증작용 항진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비임상시험에서는 척수손상, 뇌경색, 다발성경화증 등 신경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MT-3921은 야마시타 교수팀의 기초연구성과를 토대로 2005년부터 다나베미쓰비시와 공동으로 탄생한 인간화 항RGMa항체. 그동안 실험에서는 쥐와 원숭이 등 각종 동물모델에서 척수손상으로 인한 운동기능장애를 개선시키고 신경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나베미쓰비시는 이미 일본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MT-3921의 1상 임상시험에 착수했으며 미국에서는 다나베미쓰비시의 현지 개발자회사인 미쓰비시다나베파마 MTDA(Mitsubishi Tanabe Pharma Development America)가 개발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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