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대표,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에 정진할 것'

세닉스바이오테크 이승훈 대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 중인 세닉스가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드머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세닉스가 개발 중인 ‘베이셉’은 지주막하출혈 초기의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반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나노바이오 치료제다.

베이셉이 가진 여타 물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초산화물(superoxid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에 대해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다기능성을 보유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최고 기초의학상(Basic Science Award)’을 수상하는 한편, 미국심장학회/미국뇌졸중학회의 기관지이자 뇌졸중 분야 학술지인 ‘뇌졸중(Stroke)’ 2018년 12월호에 표지논문(cover article)으로도 게재됐다.

지난 4월에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약 300여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지주막하출혈 치료제인 베이셉을 소개해 대중과 투자기관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세닉스의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대규모 시드머니 투자유치성과가 나타난 것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승훈 대표는 “이번 시드머니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며 베이셉 뿐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들에 대해서도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국가를 대표하는 신약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약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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