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98%-유방 92.5%-대장 72% 순

국립암연구센터 집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2009~2010년 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6.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연구센터는 지난해 집계에 비해 5년 생존율이 0.3%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부위별로 생존율에 차이가 있고 조기단계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과 유효한 치료법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5년 생존율은 전국 암진료제휴거점병원 등 277개 시설 약 57만명을 추적조사해 집계됐다. 부위별로는 전립선이 98.6%로 가장 높고, 유방이 92.5%, 자궁체부가 82.1%로 그 뒤를 이었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대장은 72.9%, 조기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췌장은 9.6%였다.

한편 3년 생존율은 72.1%로, 지난해 집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286개 시설에서 2012년에 진단을 받은 약 34만명을 집계한 결과, 3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부위는 췌장으로 16.9%를 차지했다. 이어 담당 33.4%, 폐·기관 50.8%였다. 한편 가장 예후가 양호하고 3년 생존율이 높았던 부위는 전립선암 99.2%, 여성유방 95.2%, 자궁내막 85.9%였다.

국립암연구센터는 "3년 생존율은 난치성 암을 어떻게 연구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자료가 된다. 앞으로는 게놈의료 등 의료의 진보에 따라 생존율이 상승하는 경과를 추적하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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