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형성 증후군 및 골수증식성 종양은 12.6%

국립암연구센터, 혈액암 13분류별 증례수 집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에서 혈액암 가운데 가장 많은 암은 성숙 B세포종양으로, 전체 혈액암의 4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WHO 혈액종양분류에 따라 혈액암 13분류별 증례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조사에서는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골수종, 그 외 조혈기종양 4분류로 집계해 왔다.

집계는 암진료제휴거점병원 등에서 2017년 암 진단을 받은 증례를 분석한 것으로, 이번에는 전국 842개 시설에서 101만8616건의 증례를 대상으로 했다. 혈액암으로 진단된 증례는 809개 시설에서 5만1936건에 이르고 평균 진단연령은 68세였다.

WHO 혈액종양분류에 따라 집계한 결과 미만성 대세포형 B세포 림프종과 여포성 림프종 등이 포함된 성숙 B세포종양이 4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골수이형성 증후군 및 골수증식성 종양이 12.6%,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관련 전구세포종양이 8.8%였다.

특히 20세 미만에서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등이 포함된 전구형 림프구종양이 가장 많았는데, 10대 30.9%, 0~9세 54.7%였다. 한편 70세 이상에서는 골수이형성 증후군 및 골수증식성 종양이 가장 많아 70대 14.3%, 80대 1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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